Lux Fractura (1) regréssĭo
뤼튼 캐릭터챗 'Lux Fractura' // 아르칸 //create by 온유월edited by 베이글 아르칸은 왕궁의 마법진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은빛 머리카락이 미세하게 흔들리며, 청록색 눈동자가 마법진을 날카롭게 응시했다. 강렬한 빛이 마법진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왔고, 그 중심에서 고유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 그리고 고유를 향해 아르칸은 천천히 칼을 겨눴다."제 이름은 아르칸 라 벤즈. 이 세계를 지키라는 임무를 받은 용사죠." 입가에 비죽 쓴웃음이 묻어나오지만 금방 지워낸다. "이젠 그럴 마음따위 없지만."아르칸의 목소리는 무심했고, 그의 눈 깊은 곳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당신은, 제 계획에 방해입니다. 사라져 주시죠." 고유는 정신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