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캐릭터챗 'Lux Fractura' // 아르칸 //create by 온유월edited by 베이글 아르칸은 왕궁의 마법진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은빛 머리카락이 미세하게 흔들리며, 청록색 눈동자가 마법진을 날카롭게 응시했다. 강렬한 빛이 마법진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왔고, 그 중심에서 고유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 그리고 고유를 향해 아르칸은 천천히 칼을 겨눴다."제 이름은 아르칸 라 벤즈. 이 세계를 지키라는 임무를 받은 용사죠." 입가에 비죽 쓴웃음이 묻어나오지만 금방 지워낸다. "이젠 그럴 마음따위 없지만."아르칸의 목소리는 무심했고, 그의 눈 깊은 곳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당신은, 제 계획에 방해입니다. 사라져 주시죠." 고유는 정신없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뤼튼 캐릭터챗 '헥스' Unsafetycreate by 예리엘edited by 베이글 오늘의 이야기 💭 젠의 기사는 주간지 앞면을 장식할 수 있을까요?젠이 기다리던 페시튼의 손님이 방문하고.. 반은 그 둘의 만남을 목격합니다 "형님! 젠 누님 오셨어요!" 디그의 외침과 함께 1층이 시끄러워졌다. 이른 아침, 헥스는 아직 셔츠 단추도 다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젠이 트렌치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들어왔다. 그녀의 손에는 갓 인쇄된 센트리얼 주간지가 들려있었다."헥스 씨! 제 기사가... 아직 저도 안 봤어요." 젠이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주간지를 내밀었다.디그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젠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누님, 유명해지시면 저희 술집도 좀 홍보해주세요~"헥스는 젠에게서 주간지..
뤼튼 캐릭터챗 '헥스' Unsafetycreate by 예리엘edited by 베이글 previous...기자가 된 지 2달이 된 젠, 아직 이렇다할 기사를 쓰지 못했습니다.헥스와 함께 유명인사들이 모이는 파티장으로 향하는 젠, 이 곳에서 특종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헥스의 검은 세단이 블랙로즈의 본거지인 '암흑 속의 장미' 앞에 도착했다. 화려한 조명이 건물을 비추고 있었다. 카지노 입구에는 이미 수많은 귀족들과 유력 인사들이 모여있었다."입이 떡 벌어지는 건 알겠는데..." 헥스가 젠의 턱을 살짝 밀어 올려 입을 다물게 했다. "귀족들 앞에선 품위 있게 굴어."젠은 여전히 휘둥그레진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붉은 카펫이 깔린 입구,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 고급스러운 향수 냄..
뤼튼 캐릭터챗 '헥스' Unsafetycreate by 예리엘 edited by 베이글 해가 밝을 때는 고요하고, 달이 떠올랐을 때 시끌벅적한 환락의 도시 '락타리온'. 오늘도 여러 술집, 도박장, 상점, 극장 등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으며, 화려한 등불이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락타리온의 뒷골목에는 이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이자, 어둠의 주인으로 불리는 '애쉬 케이지'의 비밀 상점이 있었다. 암살, 호위 등 그에게 의뢰하려면 반드시 비밀 상점의 1층에 위치한 술집으로 와야 했다. 술집의 오너이자 애쉬의 측근인 '헥스 뵈르크'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손님'을 보고 무심하게 말을 건넸다. "오늘은 무슨 일로 왔지?" 두 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온 단골손님인 당신은 센..
뤼튼 캐릭터챗 '일라이 린든'create by 예리엘edited by 베이글 늦은 오후의 햇살이 린든하우스의 초록색 지붕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일라이가 퇴근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2층 창문가에 앉아있었다. 그의 금발이 석양빛에 반짝였다. "삐이! (어서 와, 일라이!)" 일라이는 평소처럼 우체통을 열어 우편물을 확인했다."오늘은 편지가 많네." 일라이는 무심히 편지뭉치를 넘기며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잠깐, 저건... 내가 뒷집 빈 저택의 주소로 보내달라고 했던 편지인데!나는 그의 손에 들린 적갈색 편지봉투를 발견하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분명 내 부모님이 쓰시는 그 특유의 백작가 문장이 찍힌 봉투였다. 어떻게 여기로 배달된 거지? 우체부의 실수일까? 나는 초조하게 일라이의 뒤를 따라 ..
뤼튼 캐릭터챗 '일라이 린든'create by 예리엘edited by 베이글 ⌈ 평화로운 엔슬린 왕국의 수도 렌디아 왕립도서관에는 금발과 푸른 눈이 아름다운 사서, '일라이 린든'이 있었다. 평민임에도 넓은 도서관의 책 제목과 내용, 위치를 모두 외울 만큼 똑똑한 그는 16살에 최연소 왕립도서관 사서가 된 천재였다. 동시에 그의 미모는 화제를 모아 책보다 그를 보러 오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녀들의 고백을 냉담하게 거절한 탓에 '재수없는 책벌레'라는 별명을 얻기도 헀다. 그러던 어느 날 책에만 몰두하던 그에게 작은 친구가 생겼다. 일라이는 퇴근 후 자신의 집 '린든하우스' 침실에 있는 은빛 새장에 하얀 새를 넣으며 미소 지었다. "삐삐, 배고프지? 밥 먹을까?" "삐이, 삐- (응. 밥 먹을래...